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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년 어린이날,

    아이들과 모든 일정이 끝나고 저녁식사를 위해 은마상가에 방문함.

     

    어린이를 위한 메뉴는 대부분 느끼하다.

    저녁은 조금 깔끔한 매운맛이 필요해서 비빔국수를 먹으러 왔다.

     

     

     

     

    네이버로 "은마상가 비빔국수"를 검색하니 가장 많이 나오는 미러칼국수.

    와보니 그간 방문했던 연예인들 사인이 벽 한쪽에 가득하다.

     

    메뉴는 단순한 편.

     

    칼국수와 수제비, 그리고 독특하게 비빔국수와 콩국수를 같이 팔고 있다.

    섞어 하나와 비빔국수 두개를 주문함.

     

     

    김치는 셀프로 운영중인데, 개인적인 느낌일지 모르겠찌만 MSG 팍팍 들어간 김치맛이 난다.

    칼국수를 먹을 때에는 이런 감칠맛 나는 김치가 제일 맛있다.

     

     

    조금 기다리니 섞어(칼국수+수제비)가 먼저 나왔다.

    국물 맛을 보니, 뭔가 오래 끓여낸 진한 육수맛은 아니다.

     

    간이 조금 세게 느껴지지만, 처음 입에 넣었을 때에는 맛있게 느껴진다.

    면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고, 수제비도 얇게 떠서 그런가 입에서 잘 풀어지며 넘어간다.

     

     

     

     

    국물+면발+김치의 조합이 아주 좋다.

    그냥 꿀떡꿀떡 넘어간다. 

     

    맨 처음 나올 때에도 너무 뜨겁지 않게 나오는 편이라 그런가,

    후루룩 먹다보면 5분도 안 되서 식사를 마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조금 후에 비빔국수도 나옴.

    고소한 기름냄새도 나고, 김치와 오이가 고명으로 들어가있다.

     

    김치비빔국수는 장모님도 종종 해주시는 편인데, 미러칼국수의 비빔국수는 다소 국물이 자작한 느낌이다.

    육수인지, 참기름인지 모르겠지만서도... 국물이 묻어있는 면발은 목구멍을 곧잘 넘어간다.

     

     

    비빔국수를 시키면 국물이 같이 나오는데, 안에 수제비가 들어있다.

    혹시나하고 먹어보니 내가 시킨 섞어(칼국수+수제비)와 맛이 똑같다.

    비빔국수를 시키면 수제비가 조금 같이 나온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간단하고 깔끔하게 먹고 나올 수 있는 집이다.

    느끼한 음식을 많이 먹은 탓에 비빔국수를 먹으러 갔지만, 섞어(칼국수+수제비)도 맛있게 먹고 나왔다.

    물과 김치는 셀프로 얼마든지 가져와 먹을 수 있다.

     

    우리가 식사하는동안 매장은 만석이었다.

    어른, 젊은이 할 것 없이 계속 사람들이 들어온다.

     

    그만큼 동네에서 사랑받는 집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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